[불교방송] 한국학호남진흥원, ‘2018 호남 문헌세가 학술대회’ 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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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이종범)에서는 9일 오후 2시부터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1층 세미나실에서 ‘2018 호남 문헌세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호남진흥원에 다량의 고문헌을 기탁한 장성 행주기씨 금강문중을 집중 조명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진흥원 측은 “자손대대로 어렵사리 지켜온 소중한 고문헌을 호남학 연구 발전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기탁한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 한다”며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기림 조선대학교 교수의 ‘백석헌집으로 본 기양연의 문학세계’ 를 시작으로 문현주 순천대학교 교수,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장성 행주기씨 문중에서는 김인후의 문인이었던 금강 기효간을 비롯해 선무공신인 기효근, ‘호남 선비 중 으뜸가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송암 기정익, 한말의 대유학자였던 노사 기정진, 호남의병을 이끈 송사 기우만 등 걸출한 인물들이 배출됐다.
행주기씨 문중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에 기탁한 고문헌 자료는 1448년(세종 30년)에 발급받은 교지를 비롯해 고문서와 고서 등 총 2천 700여 점에 달한다.
이종범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누대로 소장해온 문중의 소중한 자료를 선뜻 기탁해 주신 고귀한 뜻을 받들고자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이런 뜻깊은 자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자료소장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올해 완역을 목표로 현재 기정익의 문집인 ‘송암집’ 국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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