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전주이씨 덕림정사 소장자료 1차 수집 및 기탁(2023.5.13.)
5월 중순 햇살이 따사로운 날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필법이 4대(이승달→이택근→이학용→이경회)로 전해져 온 가문, 덕림정사에 방문하여 소장자료를 수집하고 기탁 신청을 마쳤다. 오랫동안 고심하던 소장자 이경회씨는 선친이 소중히 간직한 자료를 내주셨다. 하지만 긴 세월을 이겨낼 수 없던 자료는 세파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작은 빛도 들어오지 않은 좁은 다락 사이로 켜켜이 쌓인 먼지 때문에 자료를 빼내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 마침 중천의 햇살이 마당으로 쏟아져 내놓았던 자료를 다시금 숨 쉬게 만들었다. 소장자 말씀에 의하면 자료는 20년 동안 방에 묵혀 있었다. 또한 천장에 묵혀 있는 자료를 끄집어 내 정리한 후 본원으로 가지고 갈 예정이다. 2차 수집하기로 이경회씨와 언약을 했다. 수집한 자료는 고서 628점, 고문서 200점, 유물 3점으로 총 831점이다.
소장자 : 이경회
수 량 : 83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