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고봉 기대승 종가 소장자료 수집 및 기탁(2023.6.23.)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유품을 오늘날까지 무탈하게 보존, 보관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애틋하고 강직한 마음이 없었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 하겠다. 고봉 기대승 종손인 기성근선생께서 묵묵히 지켜내 덕분에 소중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었다. 한국한호남진흥원은 6월 하순 즈음 고봉 기대승 종가에 방문하여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고 기탁 신청을 마쳤다. 이날 아들 기형일씨는 하는 일을 미룬 채 서울에서 광주 본가로 왔다. 예전에 기성근선생은 “만약 자료를 기탁할 시 일체 아들에게 맡기겠다”는 말씀을 본원 연구원에게 한 적이 있다. 수집한 자료 중 문화재로 지정된 자료가 18점이다. 나머지 자료 또한 고봉 기대승 관련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예상된다. 당일 수집한 자료는 총 802점이며 고문서 573점, 고서 138점, 서화류 84점, 유물 7점이다.
소장자 : 기형일
수 량 : 802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