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은 문화재전문위원인 김희태 선생의 의뢰를 받아 장흥군으로 가서 모현계 소장자료를 조사하고, 오남(吾南) 김한섭(金漢燮: 1838~1894)의 종손 김옥전 선생과 모현계원인 김기홍, 김희태 선생 등이 논의하여 기탁을 결정함으로써 당일 수집과 관련하여 행정 절차를 마쳤다. 모현계는 오남 김한섭을 기리는 모임이다. 오남 김한섭은 화서 이항로, 고산 임헌회, 노사 기정진의 문인으로 중암 김평묵, 면암 최익현과 교유하였다. 정사를 짓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 매진하였고, 1894년 갑오농민전쟁으로 인해 순절하였다. 이날 기탁한 자료는 총 21점으로 고서 7점, 고문서 13점, 유물 1점이다. 주요 자료로 『오남집』과 ‘모현계’와 ‘흥룡단’ 관련 문서 등이 있다. 기탁한 자료를 토대로 오남 김한섭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장자: 김기홍, 김옥전

수량: 2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