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수원백씨 백형은 소장자료 2차 수집 및 기탁(2023.6.19.)
이날 폭염주의보가 발령 났다. 그늘막이 없는 곳에 잠시 주차한 차는 이미 증기를 머금고 있는 압력솥이 되어 있었다. 자료를 재빨리 포장해서 운송차량에 실어야 했다. 뙤약볕이라. 모두 비지땀을 흘리며 자료를 포장하고 운송 차량에 탑재했다. 이걸 지켜보고 있던 故백형은선생의 모친은 수박을 썰어 내주었다. 연세가 90세가 넘은 고령이지만 눈은 초롱초롱했다. 갈증을 수박으로 달래고 기증한 자료를 전부 싣고, 어머님께 “고맙고,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남기고 광주로 출발했다.
소장자: 김태임
수량: 82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