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3월 중순에 보성 봉강리 정씨고택을 조사수집을 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정씨고택은 선무원종공신 1등으로 책봉 받은 반곡 정경달 후손의 집이며 봉강리는 영광정씨의 세거지이다. 가옥의 터는 도선국사가 지은 풍수지리지 『결지』에 길지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고택은 문화재자료 2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언간 100여점과 보성 일대 토지 소유를 알 수 있는 치부류, 김평묵이 작성한 열부이씨장록 등이 있다. 또 근현대 관련 자료와 근현대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사진이 있었다. 수집한 자료는 총 618점이며 대체로 고문서가 많았고 특히 영수증이 많았다.

소장자 : 정길상

수 량 : 61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