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의 기억] 전국 1위의 섬, 해안선, 갯벌을 가진 전남 게시기간 : 2023-07-05 07:00부터 2030-12-24 21:21까지 등록일 : 2023-07-03 10:23
재단법인 한국학호남진흥원
풍경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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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자연 중 최고로는 뭐니 뭐니 해도 무수한 섬, 즉 다도해를 꼽을 수 있다. 또 이런 섬과 함께 리아스식 해안이 있어 해안선도 가장 길뿐 아니라 그 안에 자리 잡은 갯벌도 가장 넓다. 이런 자연들이 어울려 연출해내는 경관도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전남의 섬, 해안선, 갯벌은 각각 얼마나 될까? 또 가장 많다는 것은 그저 많다는 것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이 갖는 가치는 무엇일까? 전국 섬의 60%를 넘나드는 전남의 다도해 전국 섬의 정확한 개수는 통계청,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등 통계 기관마다 서로 다르다. 적게는 3,170개에서 많게는 3,677개까지…. 통계청의 통계에는 유인도 470개, 무인도 2,767개, 합 3,237개(2016. 10. 기준)로 되어 있다. 그중 전남 섬은 1,964개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는 유인도 472개, 무인도 2876개, 합 3,348개(2018.08. 기준)로 발표했다. 「About 전남의 섬」에서는 유인도 463개, 무인도 2,918개, 합 3,381개로 되어 있고, 특히 전남은 2,165개나 된다. 이러다 보니 섬의 숫자는 “귀신도 모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도서·연안의 변화가 심하기도 하고, 또 섬의 개수 헤아리기가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도 가장 최근인 2021년 9월 8일에 설립된 한국섬진흥원의 통계를 믿어본다. 그에 따른 전국 섬 통계는 다음 【표 1】과 같다. 【표 1】 전국 섬 통계(2021년 12월 현재)출처 : 한국섬진흥원 1) 제주특별자치도 본도(1) 제외 2) 유인도는 행안부, 무인도는 해수부에서 통계를 관리하고 있음 3) 해수부는 위성DB를 활용하여 무인도서를 총 2,918개로 분류하였고, 그 중에서도 시·도에서 지번 미등록 된 무인도서가 363개(추후 지번 등록 추진)로 관리('20.8월) 이 통계에 따르면 전남의 섬은 전국 섬의 59.7%를 점한다. 전남의 섬은 기왕의 어느 통계를 보더라도 60%를 넘나들 만큼 절대적으로 많다. 다도해란 말이 절로 어울린다. 생물문화다양성의 보고, 해양영토의 기점, 섬 2001년 11월 2일 제3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이 자연에 필요한 것처럼 문화다양성은 인류에게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문화다양성은 인류 공동의 유산이며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혜택으로서 인식되고 확인되어야 한다.”
라는 세계문화다양성 선언을 채택했다. 이런 선언에 걸맞은 곳이 섬이다. 섬은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을 다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은 그만큼 풍요로운 다양성의 보고이다. 도서성 insularity 이란 말 자체가 고립성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듯이 섬은 고립의 공간이었다. 그런 고립은 서로 다른 환경을 만들었고 이는 특히 생물다양성을 만들었다. 지구환경계획(UNEP)이 2007년 10월 발간한 제4차 지구환경전망보고서(Global Environment Outlook 4)에 따르면 기후변화, 생물종 감소 등의 문제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환경을 핵심에 두는 정책 결정이 절실함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그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전해 온 문화의 다양성은 서로 다른 생태계와 생태계 내 환경 조건의 변화 및 변화에 대한 광범위한 대응을 제공한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리소스 풀의 필수적인 부분을 형성한다.”1)
고 하여 문화다양성이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사용 및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이처럼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은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의 의미로서 ‘생물문화다양성(biocultural diversity)’을 말한다. Luisa Maffi(1998) 등은 생물문화다양성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즉 “생물문화다양성은 생명의 다양성과 그것과 관련하여 생물학적, 문화적, 언어적으로 발현되는 모든 것을 포괄한다. 생물문화다양성은 사회-생태적 복합적응체계 내에서 상호연결(혹은 상호진화)한다.”2)
이러한 생물문화다양성은 무엇보다도 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섬사람들은 바다로 둘러싸인 ‘좁은 땅’과 사방에 펼쳐진 ‘넓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고 있다. ‘좁은 땅’은 비록 작지만 안전하고 안정된 수입을 제공한다. 반면에 ‘넓은 바다’는 위험하지만 큰 소득을 안겨 준다. 섬사람들은 이 모순되는 두 가지 자연에 적응하면서 독특한 삶을 꾸려 왔다. 그런 삶 속에서 다양하면서도 뜻깊은 유·무형의 섬과 바다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런 다양한 문화가 섬의 생물다양성과 조응하면서 독특한 생물문화다양성을 연출해낸다. 그런 점에서 전남의 섬들은 한국 최고의 생물문화다양성의 보고인 셈이다. 한편, 1958년과 1960년에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연합해양법회의 이후 오랜 협의 끝에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 UN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이 채택되었고, 1994년 11월, 발효되었다. 그 중 제121조 「섬 제도(制度, Regime of islands)」에는 영해, 접속수역, 배타적 경제수역(Exclusive Economic Zone) 및 대륙붕 등 해양에 대한 여러 권리를 섬에게도 부여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 섬의 중요성이 커짐과 동시에 국가간 첨예한 해양분쟁의 대상으로 비화하였다. 섬이 이처럼 해양영토의 기점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 가치가 새롭게 주목되었다. 이에 정부는 1996년에 5월 31일을 법정기념일인 ‘바다의 날’로 제정하였다. 그리고 2018년에는 8월 8일을 국가기념일인 ‘섬의 날’로 제정하였다. 갯벌과 연안생태계의 현황 우리나라의 서남해에 걸쳐 있는 ①서천·②고창·③신안·④보성-순천 4곳의 갯벌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평가받아 세계자연유산이 됐다. 2021년 7월 26일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을 세계유산목록(World Heritage List)에 등재할 것을 최종 결정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서남해안의 갯벌은 와덴해(Wadden Sea)와는 달리 퇴적층 내에 산소가 풍부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생물다양성을 보여주며. 수많은 철새의 기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이다. 이렇듯 한국의 갯벌은 생물다양성과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굴지의 생태계이며, 주요한 문화자원이다.3) 자연유산 갯벌은 일제 강점 후 서울 면적의 3배가 간척·매립으로 사라졌고, 해방 후 1980년대 중반까지 또 그만큼이 사라졌다. 현재 전국 도별 갯벌 면적 현황은 【그림 1】과 같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역시 전남의 갯벌은 전체 면적의 42.5%를 점할 정도로 단연 넓다. 【그림 1】 전국 갯벌 면적 현황(2018년)출처 : 해양수산부 한편 광역지자체별 해안선 현황은 다음 【표 2】와 같다. 【표 2】 2022년 광역지자체별 해안선 현황출처 : 국립해양조사원(단위 ㎞) *(지자체별 해안선 경계) 통계청 행정경계 기준으로 작성 *(기타) 지적이 등록되지 않아 지자체별 해안선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해안선 광역지자체별 해안선의 길이를 보면, 또한 전남이 45%를 점할 만큼 압도적으로 길다. 리아스식 해안이 긴 해안선을 연출하면서 갯벌과 함께 연안생태계의 우월성을 확보해 주고 있다. 그리고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전남은 2021년 수산물 생산 3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국 생산량의 58%, 생산액의 39%를 차지했다. 지금도 여전히 압도적 전국 1위이다. 명실상부 수산 1번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특히 김과 미역 등 해조류는 90% 이상이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획기적 자원, 갯벌과 연안생태계 한편 이와 같은 갯벌과 연안생태계는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연구성과도 나왔다. 갯벌로 기후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점이 왜 중요한가를 살펴보자.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도 상승에 따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 피해가 급증하면서 인류생존의 위기를 초래할 정도에 달하였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198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를 설립하였고, 1992년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정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회의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4을 채택하였다. 이 「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게 주요 목적이었다. 그 첫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Parties)’가 1995년 파리에서 열렸다. 1997년에는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규약의 교토의정서」(京都議定書, Kyoto Protocol to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를 채택하였고,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COP21에서 파리협정(Paris Agreement, Accord de Paris)을 채택하였다. 파리협정 체결 이후를 신(新)기후체제라고 부른다. 파리협정 발효(2016.11.14)를 통한 신기후체제 출범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지구적·국가적 관심 및 노력이 고조하고 있다. 이때 ‘탄소제로’ 또는 ‘탄소중립’이 핵심의제로 부상하였다. 즉 지구온도상승을 1.5℃로 제한하기 위해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제로(Net Zero)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년 인천 송도에서 IPCC의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하였다. 그런 가운데 전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해양은 지구의 주요 기후변화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적극적 대응이 필요해졌다. 그리하여 2019년 9월 IPCC에서 「변화하는 기후에서의 해양과 지구빙하권에 관한 특별 보고서(Special Report on the Ocean and Cryosphere in a Changing Climate)」를 발간하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이를 결의문에 반영하는 등 국제적 논의가 확대 중이다. 그런데 거기서 특히 섬과 바다 그리고 연안생태계의 탄소흡수 능력을 인정하면서 국제적으로 블루카본(Blue Carbon)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의지가 커지고 있으며, 블루카본을 주거래로 하는 탄소거래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육지의 식물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듯이 염생식물(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 잘피(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 식물들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한다. 갯벌도 탄소고정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숲, 염습지, 잘피림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생태계, 갯벌 등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블루카본이라 한다.5)
2020년 제26차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블루카본을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이때 한국의 갯벌이 주요 블루카본으로 소개되었다. 전남의 갯벌에 탄소 저장 및 격리 기능이 있음이 인정되면서, 아직은 낯선 용어이겠지만, ‘블루카본’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갯벌’로 기후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갯벌을 블루카본으로 NDC 인벤토리에 등록하고 IPCC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안이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상쇄할 수 있도록 블루카본 시장을 구축해야 한다. 블루카본 거래가 활성화되고, 블루카본 시장이 확장되면, 결국 글로벌기업이 연안생태계 복원에 나설 유인이 되기 때문에 상승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갯벌 생태계 복원을 통하여 블루카본 탄소흡수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탄소상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 7월에 해양수산부는 갯벌이 지닌 가치를 탄소중립 차원에서 규명한 세계 첫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나라 갯벌이 약 1,300만t 규모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연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자연적으로 흡수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이는 연간 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갯벌을 포함한 연안습지의 블루카본량을 산정한 국가 수준의 연구로는 세계 최초이다. 이는 갯벌이 탄소 저장고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6) 특히 전남은 우리나라 전체 바다 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총 갯벌 면적(2,482㎢) 중 42.5%를 차지하는 등 서남해안을 둘러싸고 있는 연안지역이 블루카본에 커다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른 한편, 2020년 광역시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면, 충청남도가 141,911,607t으로 1위, 전라남도가 93,199,097t으로 2위, 그리고 경기도가 62896149t로 3위로 높게 나타났다. 뜻밖에도 전라남도가 전국 2위이다. 【표 3】 광역시도별 온실가스 배출량(2020)출처 : 경기데이터드림 단위 tonCO2-eq 충청남도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가장 높은 이유는 석탄화력발전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충남지역에 몰려 있으며 이곳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9천 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라남도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81.4%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에서 발생했다. 특히 전국 산업부문 온실가스 비중은 22.7%를 차지하며 배출량 1위에 올랐다. 시·군·구 단위로 살펴보면, 전남의 광양시와 여수시가 전국 1, 2위를 다투고 있다. 미처 몰랐던 현실이다. 환경보전과 블루카본의 선순환을 이룬다. 그런데 마침 이곳에 천혜의 블루카본 자원인 갯벌과 연안생태계가 있고, 블루카본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상쇄 프로그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갯벌을 비롯한 전남의 연안생태계를 활용한 탄소상쇄의 잠재력은 어쩌면 전남에게는 행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더욱 많은 탄소상쇄를 위해 환경보전의 노력이 동반된다면 일석이조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 및 연안생태계에 거는 기대가 크다. 갯벌과 연안생태계 자원의 보호가 시급성과 함께 중요성이 피부에 느껴진다.
새로운 블루카본 후보군으로 비식생 갯벌 외에도 해양미세조류, 해조류, 산호초 등이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탄소 격리 집약도가 높은 자원들로, IPCC 블루카본 가이드라인에 포함되도록 추진 중이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비식생 갯벌과 함께 동해안 지역의 토착 조류(해조류, 미세조류 등), 해양식물(잘피, 염생식물 등)을 포함하는 해양생태계의 추가적인 신규 블루카본 자원으로서의 국제인증을 통하여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해양부문에 할당된 110만t CO2 흡수 목표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갯벌과 같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연안 및 해양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신규보호지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7) 이런 과정을 통해 블루카본의 확보로 탄소 제로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환경보전과 회복을 통해 블루카본 역량을 키우는 선순환체제를 기대해본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거는 기대 전남 목포시 고하도에 있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도서·연안지역을 대상으로 국가 생물주권의 조기 확보,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하고자 2020년 8월 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신생기관이지만, 서남해 섬과 해안생태계가 갖고 있는 생물다양성으로 인하여 어느 곳보다 그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종 감소를 막기 위해 모든 정책 결정에 환경을 최우선에 두어야 하는 지금,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환경보전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중추적 역할이기도 하다. 이처럼 환경보전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유지한다면 이는 갯벌 및 연안생태계의 블루카본 역량을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최다, 최대의 섬과 바다, 그리고 갯벌을 안고 있는 전남의 자연은 거기에 새겨진 역사와 문화와 함께 전남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디딤돌이 되어 전남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1) UNEP, 『Global Environment Outlook』4,「Chapter5 Biodiversity」 중 ‘CULTURE Interactions between biodiversity and culture’(2007.10), 182쪽.
2) 홍선기, 「섬의 생태적 정체성과 탈경계-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접점에서의 이해-」(『도서문화』41, 2013.06) 341쪽에서 재인용. 3) 홍선기, 「도서문화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 - 생태학적 상상력과 다학제적 소통」(『도서문화』32, 2008.12), 125쪽. 4)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약칭 UNFCCC 혹은 FCCC, 우리말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혹은 「기후변화협약」이라 함. 5) 이에 대한 설명은 김태형, 「블루카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남의 대응전략」(『광주전남 정책 Brief』 No. 234, GJERI ISSUE PAPER, 2022.7.25.) 참조. 6) [인터뷰] 김종성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2021.10.05.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7) 김일권, 「향후 10년의 광주전남 생물다양성 관리 방향, 국제 생물다양성 전략에 대응하며」(『광주전남 정책 Brief』 No. 265, GJERI ISSUE PAPER, 2023.6.15.), 1쪽 글쓴이 고석규 목포대학교 前 총장, 사학과 명예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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