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한국학호남진흥원, 제10회 기증·기탁자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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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 18일 광주 동구 라마다플라자호텔 충장에서 제10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이 2018년 9월 22일 개원해 지금까지 호남지역의 100여 개가 넘는 문중에서 자료를 기증·기탁받고 총 8만2600여 점의 국학자료를 수집한 것을 기념하고자 마련했다. 또 국역서, 학술서, 기증·기탁자료집 등 올해 100권이 넘는 서적을 출간하는 성과를 자축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옛 자료를 통해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우겠습니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기욱 군자서원장, 현삼식 전남종가회장,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명진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 고남종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외협력부원장, 최치국 광주연구원장,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정명중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장 등을 비롯해 호남지역 100여 개 문중 관계자와 200여 명의 기증·기탁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서에서 최기욱 군자서원장과 김희태 장흥 영광김씨 삼우당 문중 기증자가 공로패를, 양홍렬 보성 제주양씨 양산항 종가 등 9개 문중이 감사패를 받았다.
재단 이사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10회 기증·기탁자의 날을 축하하며, 소중한 자료를 기증·기탁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증·기탁을 통해 맡겨주신 귀중한 자료가 국가유산으로 지정되도록 노력하고, 지역 문화자원이 후대에까지 오랫동안 활용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자료를 기증·기탁해주신 여러 문중 어른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옛 자료들이 새롭게 문화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