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한국학호남진흥원, 24일 호남 일기자료 학술세미나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24일 국립광주박물관 소강당에서 ‘호남 일기자료의 가치와 전망: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2년부터 호남 지역의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일기자료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동안의 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일기자료는 당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을 기록한 중요한 사료로, 이를 통해 해당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배경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호남지역 일기자료 연구의 방향성 및 DB구축의 확장을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 발굴 및 활용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최은주 한국국학진흥원 국학기반본부장의 ‘조선시대 일기자료 기초연구 및 활용의 현재, 그리고 미래 방향을 위한 제언’△김미선 박사(전남대학교)의 ‘조선시대 호남 일기자료와 그 활용가치’△이성호 연구원(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의 ‘현대 일기를 읽는다는 것_체제와 일상의 충돌’을 주제로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민영 군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안동교(한국학호남진흥원), 이서희(전남대학교), 정훈(군산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모여 호남 일기자료의 학문적 가치와 향후 연구 방향에 관한 심층 토론을 벌인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호남의 소중한 일기자료를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개인의 기록 속에서 새로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라며 “이 자료들이 호남 지역의 문화 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