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한국학호남진흥원, 제4회 호남학산책 일반인 공모전] 김형미 씨 ‘조선을…’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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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호남진흥원은 최근 호남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담은 ‘호남학산책’ 제4회 일반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40개 작품 가운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4개 작품이 선정돼 수상자에게 이날 시상이 이뤄졌다.
대상은 ‘조선을 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이방인’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 김형미 씨가 받았다. 이방인 하멜이 체류했던 강진 전라병영성지를 찾아가 역사의 풍경이 된 먼 곳의 시간을 여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우수상은 ‘광주의 기억공간과 문화’로 억압에 저항하는 올곧은 정신을 표상하는 인물을 기억하고 기리고 있는 광주의 기념물, 기억 공간에 대한 단상을 담은 심영의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소천재(紹泉齋), 그 빛과 그림자’로, 폐허가 된 일제강점기 권투선수인 서정권의 소천재를 알리고 온당한 복원을 주장한 박희연 씨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순천 와온 해변에서 인문학을 현상하다’로 자신만의 가치가 숨쉬는 장소인 와온 해변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박성근 씨가 받았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호남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줘 기쁘다”며 “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이 호남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