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호남학 연구기관들 지역학 관련 연구포럼 열어
- 첨부파일 문화인광주-호남학3차-포스터.jpg (21.95 MB) 미리보기 다운로드
호남학 연구기관들 지역학 관련 연구포럼 열어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 20일 오후 전주대서
21세기는 지역의 시대이자 지방분권 시대다. 모든 것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역을 토대로 한 제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중요한 이슈다. 더욱이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는 길목에서 지역학은 지역뿐 아니라 후세대들에게도 중요한 가치의 근거이기도 하다.
호남학 연구 기관들이 지역학을 함께 고민하고 사유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호남학연구진흥협의회(회장 홍영기)는 20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예술관 리사이트홀에서 ‘우리가 가꾸는 지역학 풍경’을 주제로 연구포럼을 연다.
연구포럼은 8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된다.
먼저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학 교육에 대해서는 전남교육청, 광주교육청, 전북교육청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학문 후속세대를 위한 지역학 교육은 지역 대학 및 대학원 사례를 통해 점검한다. 시도민을 위한 지역학 교육은 전북인재평생교육장학진흥원,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하는 실례를 파악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변주승 전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홍성덕 전주대 교수, 박정민 전북대 교수, 한정훈 목포대 교수, 김명랑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실장 등이 추진 방향과 대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장인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은 다양한 교육 현장에 있는 실무자를 비롯해 대학 등 유관 기관이 지역학을 토대로 대안을 찾는 논의의 장”이라며 “향후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남학 연구진흥협의회는 지난 2022년 11월 출범 후 현재까지 총 17개 유관기관, 대학, 학회 등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연구 포럼에 앞서 행사 당일에는 협의회 주관 운영위원회를 개최, 호남학 연구와 진흥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