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한국학호남진흥원 일기자료 DB화 등 4대 사업 추진
일기자료 DB화, 누정과 원림 조사, 금석문 목록화, 시권(詩卷·과거시험 답안지) 국역….
한국학호남진흥원(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올해 호남학의 보편적 범주를 확대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기자료 데이터베이스화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호남 일기자료 DB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축적해 호남인들의 삶의 궤적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자료화해 2차 자료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호남지역 누정과 원림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고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올해는 전주와 광주지역의 누정과 원림을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금석문 조사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호남진흥원은 지금까지 조사된 것을 목록화하고 지역별 전수조사를 통해 금석문의 이해를 돕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이며 올해는 장성지역의 금석문을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詩卷)을 선별 국역화하고 재조명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교와 서원 등 전통공간에서의 과거 시험을 재현하는 등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광주 김봉호 일기자료, 영광 모원재 자료 등 27개 소장처의 고문서 및 고서 1만여전음 조사하고 그 가운데 7700여 점을 수집해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천득염 원장은 “호남진흥원이 호랑이해를 맞아 한 걸음 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뿐 아니라 인문학 관련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누구나 함께 하는 여민동락의 지표 아래 호남 한국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