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일보](재)한국학호남진흥원, 도서 기증의 날 행사 개최
(재)한국학호남진흥원, 도서 기증의 날 행사 개최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최근 도서 기증자를 초청한 가운데 ‘2021년 도서 기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개인이 소장한 도서를 호남학 연구 발전을 위해 무상으로 기증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진흥원은 3명의 소장자로부터 호남학 및 향토사 중요 도서 2500여 권을 기증받았다. 중요 도서로는 성춘경 선생이 기증한 호남 불교미술 1514권이 있다.
성춘경 선생은 광주 출생으로 1979년에 전남도 문화재과 문화재전문위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문화부 동산문화재 불교미술 감정위원(1983년~1999년 9월), 남도불교문화연구회 초대회장(1989년 4월~1993년 1월), 전남도 도립 옥과미술관장(1993년 12월~1999년 8월), 전남도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전문위원 및 문화재위원(1994년~1999년) 등을 지내면서 문화재 실태조사는 물론, 전남도의 많은 유산을 지방문화재로 지정·보존하는 데 노력하였다. 전남 불교미술 연구(1999년), 전남의 불상(2006년) 등 전문서를 저술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성춘경 선생은 “지난 3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한권한권 수집한 도서를 떠나보내니 너무 섭섭하고, 한편으로 진흥원에서 호남학 연구자료로 활용한다고 하니 위안이 되기도 한다”며 기증 소감을 말했다.
천득염 원장은 “평생 간직해 오신 귀중한 도서를 선뜻 내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소중한 도서를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열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기증 도서는 정리·목록화를 거쳐 진흥원 내의 열린자료실에 비치돼 연구자 및 일반인에게 제공된다. 향후 기증자에게는 진흥원의 관련 행사 초청, 발간된 책자를 제공하는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