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한국학호남진흥원-토지주택박물관, 한국학 자료 공동 연구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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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이 LH토지주택박물관과 한국학 공동 연구·활용을 위해 힘을 모았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토지주택박물관과 지난달 31일 경남 진주 토지주택박물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진중일지’ 등 한국학 자료의 공동 연구 및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진중일지’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보병 제14연대가 1907년 7월부터 1909년 6월까지 의병 진압을 위해 작성한 작전 일지이다.
‘진중일지’는 의병을 탄압한 실상을 지도와 함께 분 단위로 기록하고 있어 일본군의 만행을 상세히 알 수 있으며 밀정과 일진 회원들의 매국 활동도 밝힐 수 있는 자료이다.
또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의병부대의 활약상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의병들의 정의로운 행적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원본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학호남진흥원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역을 추진해 교열까지 완료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진중일지’를 비롯한 한국학 자료의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한국학 진흥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사항 등에 합의했다.
정나리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진중일지를 비롯한 한국학 연구 진흥을 위한 학술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영기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이번을 계기로 두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특히 진중일지가 성공적으로 출판될 수 있도록 많은 자문과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