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고봉 기대승 관련 고문헌 가치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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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 기대승 관련 고문헌 가치 조명한다
한국학호남진흥원 28일 광주시청 무등홀서 학술대회
고봉 기대승(1527~1572)은 조선 유학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유학자다. 1558년 이황과의 만남과 편지를 통한 교류는 고봉의 사상 형성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사칠논변은 조선유학사상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친 논쟁으로 유명하다.
고봉 종가는 지난해 한국학호남진흥원에 1100여 점 자료를 기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가운데 18점은 광주시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고봉 기대승 관련 고문헌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이 오는 28일(오후 3시)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여는 ‘고봉 기대승 종가 자료의 심층 연구’가 그것.
이번 학술대회는 18점의 문화유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1부에서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조미은 박사 사회로 문숙자(서울대 법학연구소), 진나영(숭의여대), 김기림(조선대), 안동교(한국학호남진흥원)가 발표를 한다. 종가에 전래돼 온 ‘분재기’를 비롯해 ‘광국원종공신녹권’, ‘도산기’, ‘양선생문답첩’ 등 주요 고문헌을 학술적으로 검토하고 가치를 조명한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김희태(광주시 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전경목(한국학중앙연구원), 이재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정현숙(원광대), 박명희(전남대)가 토론을 할 예정이다.
홍영기 원장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지난 2022년에는 고봉 기대승 서세(逝世) 4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고봉의 종가에서 기탁한 고문헌의 학술적, 자료적 가치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