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 소장 주요 기탁자료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위) 영광 정홍연 관련 고문서와 전적
(아래)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고문서와 전적
최근 전라남도는 한국학호남진흥원에 기탁된 자료 중 ‘영광 정홍연 관련 고문서와 전적’과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고문서와 전적‘ 2건 217점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영광 정홍연 관련 고문서와 전적‘은 죽창 정홍연과 후손 문중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자료로 1865년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문중 재정 운영 실태 등을 확인 할 수 있어 향토 사회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나주 풍산홍씨 석애문중 고문서와 전적‘은 나주 풍산홍씨 문중의 가계, 역사, 인물 관계 등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로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약 200년간 형성된 문서들이다. 특히 음식보는 18세기 중반 한글 조리서로 매우 희귀한 자료이다.
이번에 지정된 2건 모두 한국학호남진흥원에 기탁되어 체계적인 목록 정리와 보존관리가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자료집 간행,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그 성과를 공유하고 학술적 가치를 높여 왔다. 문화재 지정 시에도 지자체 및 기탁자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 결과 뜻깊은 결실를 맺게 되었다. 향후 보험 가입과 별도 보존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현재 지정문화재 17건 943점를 비롯해 6만여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멸실·훼손 위기에 처한 민간기록유산의 보존 및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